2024-09-06 16:14
나, 솔직히 도저히 분간이 안되는게 있어. 케이팝이라는 장느가 있다는 건 알고 있는데, 그룹 이름 못 외우겠고
아이돌들이 다 똑같아보여. 공항에 갔는데 이쁘장한 여자애 광고가 있더라고.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제니를 모르냐면서 엄마가 심각하다는거야,
제니가 쟤니? 라고 재 물었지.
지오디 이후에 등장한 그룹이 내 눈엔 다 같아, 엄마에게 흠뻑쑈를 경험시켜야 정신을 차린다고 약을 올리는데, 지들 흠뻑 젖은 지저귀 뗀지 얼마나 됐다고 까불어대는지.
난 이런 그룹이랑 이런 노래가 좋아.
그룹이름도 입에 착착 달라붙자나. 가사도 얼마나 솔직하고 친절해,
현실생활에 밀착된 해학정신이 살아있자나. 보편적 세계정신과 탈이데올로기적 실용주의 정신이 돋보이자나. 본능적 욕구의 대리배설이 가능한 미학까지, 게다가 멜로디 좋지, 목소리까지 황홀해. 주말이니까 여유 있게 음악을 즐기자.
쟤니빠들은 비껴줘. https://youtu.be/jmgRU8R1ZV0?si=74iVF-GuYL6ZyKH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