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7 06:27
임신 28주... 23년 7월 10일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8시 반쯤
남편에게 경찰로부터 연락이 왔다.
시어머니께서 교통사고가 났다고...
남편은 먼저 연락받은 병원 응급실로 향했는데
안 계셔서 물어봤더니 영안실로 가보란다...
그때 나에게 전화...
어머니께서 돌아가신거 같다고...
그 시간이 오전 9시 10분...
어머니는 10년간 다니시던 그 익숙한 출근길에
덤프트럭에 치여 천국에 가셨다.
사고사다 보니 처리할 일이 너무 많았다.
경찰서도 다녀야 했고, 변호사도 선임해야 했다.
부검의를 만났는데 시신 보지 말란다.
염 할때도 얼굴은 보지 못했다.
그래야 트라우마가 안 남는다고 했다.
남편 대신 미국에 있는 시누에게 연락했다.
빨리 와야 한다고.. 어머니 돌아가셨다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