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7 23:51
11년난임이야기 그 마지막을 향하여 내 글을 읽어주시는 스친님들은 모두 알다시피 나는 목사사모이고, 그것과는 별개로 나의 믿음으로 인해 뭔가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일이 있을 때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하곤하지.. 그간 아주 오랜기간을 인공수정과 시험관 시술에 대해서 기도를 해 오고 있었어 하지만 하나님은 내게 그것에 대해서 한번도 응답하지 않으셨어 중간에 내 뜻대로 인공수정을 강행한 적도 있었지만 당연히 결과는.. 폭망 --^ 그래서였는지 확실한 응답을 받기 전에 시험관 시술을 강행할 용기가 없었어 또 실패하면 어떡해.. 그게 마지막 방법인데..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내 마음가운데 이런생각이 들었어 “아이가 없이 늙어도 나 괜찮을거 같은데?” 몇번 얘기했듯이 나는 나의 노년에 아이없이 남편과 둘이만 사는게 상상도 하기 싫었었어 사람이라면 응당 아이가 있어야 하고 특히 늙어서는 무조건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내가 생각해도 이상한 고집이 나를 사로잡고 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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