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한인문학 시드니의 이민 역사는 1세대에서 1.5세대, 2세로 주역이 바뀌어 가는 세대교체의 지점에 서 있다. 따라서 한민족성에 집중한 구심력/회귀 본성과 생활의 터전인 호주로 이끌리는 원심력/확장성 사이의 경계에서 양쪽을 오가며 경계 의식, 노마디즘, 유동적 정체성과 트랜스네셔널리즘을 보여주는 독특한 이민 문화가 진행될 것이다. 시드니 한인 문학은 이러한 역사와 행보를 반영하면서 진화되어 왔다. 1970년대, 80년대, 90년대 별로 이주해 온 이민 1세대의 역사는 2000년대 이후 유학, 워킹홀리데이, 기술 이민, 국제혼 등을 거쳐 정착한 새로운 이민 1세대와 초창기 이민 1세대의 자녀인 1.5세대/ 2세대에게 문단의 에너지와 경험을 전수하면서 계속 발전하고 있다. 이들은 한글로 창작을 하지만 현지 사회의 관심사, 인종과 문화 등 국제적인 주제와 내용을 다룰 수도 있고, 영어로 창작을 하지만 한국의 토속적인 소재와 철학, 민족의 역사를 탐구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