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14:31
오늘은 새벽 4시 50에 일어나, 해도 안뜨는 거리를 지나 전주 천변에서 러닝을 했어.
1일차.
뛰는걸 싫어하는 나인데. 이상하게 몸이 가벼워 선두를 맡았지 뭐야.
오늘 처음 같이 뛰게된 한분의 온라인 일기엔 그렇게 써있더라.
"비록 잠은 부족할지라도 정신은 멀쩡한게, 마치 사랑에 빠진 것 같다" 고
사람들은 비웃기 바빴어. 투머치 감성이라나.
내가 새벽 러닝을 뛰었다고 또 다른 단톡 방에 기록을 남겼는데, 원래 출근하기전 꾸준히 새벽에 운동하시는 형님만은 그러시더라.
"정진해라 용관아. 나중엔 혼자서도 해야돼."
이것 또한 톡방 사람들이 비웃음 ㅋㅋ
근데, 하루가 끝나보니까 무슨말인지 알 것 같은게 오늘의 내 하루가 알차고 소중하고 뿌듯하고 감사하더라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