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1 07:55
내 이야기21
응급실로 가서 입원실이 날때까지 처치받으며 기다려야 한다는데 일주일정도 걸린다는거야 옆에서 듣고있던 엄마는 발끈했어 응급실에서 일주일이나 있으면 그게 얼마인데 그러냐고 일주일 기다릴테니 입원실 나면 연락달라고 말이야
교수는 안된다하고 엄마는 막무가내였어
나는 그냥 지켜만 봤지 어찌되든 상관없었어
(엄마는 이때가 기억이 안난데 왜그랬을까 모르겠데 다시 돌아간다면 그깟 돈이 문제냐 내 딸 고쳐달라 하고싶데 계속 미안해 하시니 욕하지마?)
결국 교수님이 졌어 울엄마는 대장부스타일이거든 중간에라도 호흡곤란이 오면 응급실에 오라는 당부를 받으며 집에 돌아왔어
엄마는 안그래도 집안이 정신없는데 너까지 이게 무슨일이냐며 한탄을 했어
난 쥐죽은듯이 방에서만 있었어
매일밤 죽게해주세요 기도했어
아침이 오고 무사히 깨면 절망감에 울었어
그렇게 지옥같은 일주일을 보냈어
연락이 왔어 입원자리가 났다고..
엄마랑 입원수속하고 엄마는 일하러 가셨어
혼자 입원생활이 시작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