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8 14:21
나 진짜 잘하려고했다.
시아버지 더 아프시기전에 같이 여행도 다니면
좋아하실것같아서 같이 여행도 갔었고,
전에 너무 좋아하시길래 이번 추석에도
여행계획 내가 주도하고 세웠어.
근데 이제 안할거야.
그냥 내가 사랑하는 남편의 부모님.
딱 그정도로만 대할거야.
오늘 여행중에 소원카드 적는게 있었는데
시부모, 시동생, 남편, 내아이 이름만 적더라.
그자리에 없던 시동생 이름이 있는데 난 없네.
순간 현타오더라. 난 가족이 아니라
명절 전부치고, 설겆이하는 사람인건가?
이제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