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8 11:47
긴 추석연휴가 끝나고 있네. 해가 갈 수록 간편화되고 있지만 차례준비하고 가족들 모이면서 후유증들이 여전한가봐. 스레드에서도 시모와 며느리, 시동서, 시누이와 올케 사이의 갈등에 관한 글들이 많이 보여. 피한방울 섞이지 않았는데 친족이 되어버리는 관계이다보니, 많은것이 이질적임에도 불수용이 허락되지 않게 되자나. 연애할 때 모르다가 결혼하니 알게되는 문화적 다름, 결혼제도 안에서의 역할과 임무마다 상대가 갖는 기대치도 상이하다보니 갈등의 모습은 복잡해지고 해결하기도 정말 어렵고. 나는 대학교 4학년때 결혼을 했어, 남편역시 학생이었지, 둘 다 얼마나 철딱서니가 없었겠어, 다음해에 큰 애를 낳았으니 애기가 애기를 낳은거지. 준비하지 않은 결혼과 모성때문에 내 마음이 힘든 것을 제외하곤 시가 식구들과의 갈등은 별로 없었어. 시어머니가 늘 하신 말씀이 있었는데 "어른이 잘해야 한다"는 것이었어. 어린 며느리나, 손아래 동서가 뭘 알고 시집을 오겠냐는 말씀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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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ro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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