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9 02:50
주식하는 스친들아 주식한거 후회해?
난 2년전에 풀신용으로 시드의 80퍼를 한달만에 날려먹은적이 있어. 그때 정말 그만하고싶더라. 신용을 그때 처음썼는데 그렇게 날리고나니 어안이벙벙한거있지. 근데 내가 돈주고 배운건데, 난 차트가 보이는데 이런 생각에 이렇게 그만두는게 너무 억울한거야. 그래서 또 1년반동안 천천히하다가 올해 가는놈들만 가던 5월부터 계좌가 급격히 안 좋아지더니 8월에 결국 1년6개월 번거 토해내는 패닉셀이 또 나가더라. 그때 그 기분 뭐라해야할지. 난 안되는 인간인가? 왜 못버티지? 눌림에 사는게 어렵나? 내가 잘보는 차트가 있는데 왜 자꾸 불나방이 되지? 자기혐오가 엄청났어. 근데 이번엔 그만할까 라는 생각은 안들더라고. 내가 이렇게 꾸준히하는데 난 계속 방법을 찾을건데 10년뒤에 누가 이기나보자. 복구하는데 10년봐야지. 나한테 일확천금은 없다. 이런 생각부터 들었달까.. 기회비용? 아깝지. 억울하지. 근데 누굴탓해.
그래서 생각을 고쳐먹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