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9 03:44
본인 인생 하드모드로 살았다고 애들 까지 하드모드일 필요는 없다 생각하는데 어때?
최근에 남자친구와 이 주제로 아주 핫하게 토론했어서 물어봐.
남자친구는 흙수저까진 아니지만 굉장히 알뜰한 집에서 자랐어. 호주로 대학갈 성적이 나왔는데 학비 대줄수 없다고 그냥 뉴질랜드에서 대학 나옴. 부모님들이 아주 최고는 안해주셨지만 검소하게 해줄만큼 해주셨고 남자친구는 감사하게 살아. 실제로 열심히 살아서 성공한 편이고.
난 부모님이 본인것 아끼는 한이 있어도 자식들한텐 정말 다 해주셨어. 몇억들여서 나 유학 시켜 주셨고 동생도 비싼 학원 재수종합학원 다 시켜서 명문대 보내셨고. 자취하면서도 최고로, 보증금, 월세 다 내주시면서 반찬부터 시작해서 가전기기 최고로 해주셨어.
그래서그런가 우리 둘은 좀 가치관이 달라. 난 내가 이렇게 다 받고 자랐어도 꽃밭에서만 굴렀다 생각 안해. 유학생활 쉽지 않았고 일찍 혼자 살며 겪는 인간관계 문제 등등 난 철이 좀 빨리 들었다 생각해.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