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3 23:20
30대초 직장생활 에피소드 10
그랬더니 아침에 출근하면서 일부러 더 하이톤으로
"안녕하세요~과장님~"
난 그냥 네 안녕하세요 하고 말았어.
언니도 보통은 아니었지.
대표님이 나보고 한 달만 참으라고 했던게 알아서 나갈거라 생각했던 것 같은데 저 사람은 지금 분노와 오기, 똘끼로 뭉쳐 있어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처럼 보였거든.
거기다 결정적으로 인성운운하며 고객사 분들이 다 있는 앞에서 모욕을 당하는 일이 생겨서 내 자리에서 눈이 퉁퉁 붓도록 울었어.
나는 그 때 너무 힘들어서 두번 째로 그만두겠다고 말을 했어.
대표님이나 매니저는 알아서 나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그 상황을 방관했고 그 언니는 내 인성을 운운하며 적극적으로 괴롭혔으니까. 그러면서도 열심히 혼자만의 유연 근무를 하는데 어이가 없었지.
대표님이 체질적으로 술을 잘 못 하시는데 그 때 저녁을 먹자고 하시면서 술을 한잔 사주시더라.
(댓글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