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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6 14:48
시절인연이라는 말을 좋아하고 또 싫어해. 인연까지도 개 빡센데 거기에 시절까지 맞아야 한다니 뭐 어쩌라는 거야 싶다가도. 깊이 품었던 사람을 속절없이 잃어야 할 때, 시절이 맞지 않았다 뭐 그런 핑계조차 없으면 나는 어쩌나 싶기도 하고. 근데 속절없다라는 말 쓰고 보니 나도 십수년 흐른뒤엔 미스터트롯 시즌 22 정도 보면서 가슴치겠다 싶고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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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Eun Kim(K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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