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초 직장생활 에피소드 12
그런데 대부분의 자리는 공석이 갑자기 생기고 급하게 사람을 뽑아. 그 당시에는 대표님이 뽑을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뽑았겠지. 다만 그 사람은 업무태도가 너무 좋지 않았으니 더욱 더 이런저런 핑계로 나를 붙잡으려 한거라 생각해.
생각해보면 본사가 아닌 고객사로 출근하니 뭐라 하는 사람도 없고 출퇴근도 자기맘대로에 지인들한테도 고객사 직원인 것처럼 할 수있으니 여기에 남고 싶었을거야. 하지만 그 언니는 어디에나 보는 눈은 있다는 걸 모른 거고 자유와 방종을 착각해서는 안되는 거였어 .
이건 대표님이 하신 얘긴데 심지어 그 언니한테 연말정산 서류 정리를 시켰더니 이런 건 자기가 하는일이 아니라고 그랬데.
내가 봤을 때도 이 언니는 본인 소속이 고객사인걸로 착각하는 것 같았거든.
아무튼 내가 그만 둔다고 본사에 들어가 대표님께 세번째로 말했을 때 대표님은 이전과 다르게 적극적으로 붙잡진 않으셨어. (댓글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