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2 00:15
내가 홈스쿨링으로 아이를 키웠다면 다들 궁금해 해.
그리고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데, 가끔은 부러운 포인트가 뭘까 의아하기도 해. 우리 아이가 뭐든 잘 하는 것 처럼 보였을 때 오던 반응들이야.
예를 들면 이런 메시지를 받는거야.
"저희 아이도 댁 아이처럼 키우고 싶어요, 홈스쿨링도 하고 싶고요"
일단 이런 메시지가 답답한 게, 자기 아이는 자기 아이에게 맞는 삶을 가야하는데, 남의 아이한테 표본을 놓고 그것을 기준삼아 키우겠다는 아이디어가 참 위험해.
그러면 나는
"아이가 몇살이예요?"
18개월 됐다는 대답을 들으면, 이렇게 답해주지.
"아이가 아직 어리니 뭘 좋아하는지 잘 관찰해 보세요. 그리고 아이에게 맞는 길을 찾는 것을 도와주세요. 홈스쿨링은 아이와 잘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니, 일단 아이가 좀 더 크거든 아이와 함께 고민해서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 글자수 또 부족! 내가 말이 긴 듯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