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04:23
제가 식사 중에 버릇없게 행동했나요?
결혼하고 처음 맞는 시어머니 생신날
제가 직접 음식을 준비해 생신상을 차려 드렸습니다.
제가 요리를 못해 친정 어머니께 레시피 배워오고
인터넷으로 영상도 보면서 따라 했는데요.
미역국, 생선, 나물, 전, 갈비
어머니가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어머니가 수고했다고 하시고
미역국 한입을 드시더니 국이 너무 싱겁다고 하셨네요
아버님이랑 남편 저는 괜찮은 것 같아서 그냥 먹었는데
계속 드시면서 왜 이렇게 싱겁냐며
뭘로 간을 했길래 맛이 이러냐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너무 당황해서
"어머니 잠시만요 소금 쳐 드시게 소금
가져다 드릴게요"하고
얼른 주방 가서 소금통을 갖다 드렸는데 어머니가
갑자기 숟가락을 내려놓으시더니
"너는 국그릇 가져가서 주방에서 간을 다시
맞춰서 와야지 어디 버릇없게 어른
앞에 소금을 통째로 갖다 주니 너희
집에서는 이렇게 하니"
참고로 소금이 비닐의 통째로 들어
있는게 아니라 소금통입니다 제가 잘못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