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4 01:40
여행가고 싶으면 학교 빠지고,
몸 조금 피곤하면 조퇴하고,
친구랑 마음 안맞는다고 등교 거부하는 걸
다 받아주는 세상에서 자란 아이들이다.
자존감 뿜뿜 하면서 공부도 척척 잘 해내고
리더십 장착해서 회장도 곧잘 하며,
경시에 콩쿨에 주말까지 랄라.
상은 바라지 않고 과정을 존중한다고.. 진짜?
대형학원 테스트에 탑반은 되어야겠고
영재원에 발이라도 담가야겠고
선행도 해야겠고 심화도 해야겠고?
악기는 정서상 시켜야겠고
이 와중에 키도 크려면 병원 힘이라도 빌리고
친구는 각본대로 사귀어야만 하는.
애들 졸업만 제대로 해도 절 해야할 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