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3 14:10
현실에서 특정인 부여잡고 감정놀음 할 순 없으니
일기장 같은 스레드에 개지랄 좀 떨었습니다
어차피 텍스트인데 꼴불견이면 좀 넘어가주면 안 돼요?
다들 죽지 못 해 살잖아요
화를 직접 표출해본 경험이 적어 이 감정을 어찌 다뤄야하는지 어려워요 속에는 그득한데 미칠 지경이라구요
다들 행복하려고 산다면서요
살려고 발악한 게 참 역하죠?
나는 언제까지 삼켜야만 하는지
감정이 억세서 펜도 잘 안 잡혔어요
애초에 내뱉기 힘든 말을 적으려 시작했던 거예요
누군가는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 한 켠
그것이 역한 감정임을 스스로 잘 알고 있어 두려운 마음 오백켠..
그냥.. 어릴 때부터 어른이여야 했기에
나이 처먹고 애새끼짓 좀 맘껏 하고 싶었습니다
행복하려고 산다는데 너무 먼 일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