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고3 쯤인줄 알앗더만 중3....ㅜㅜ 중학생은 너무 애기인데....우리 신랑한테도 중학생때 술은 절대 안된다고 신신당부하는데 어차피 알아서 몰래 먹는다며 씨알도 안먹힘..🤦‍♀️

한번 장난으로 한모금 마셔볼래? 하고 한입먹고 우웩하는 것까지만 이해되고 당연히 미성년자에게 같이 마시는거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고3 수능끝나고 한잔 같이 해보자 정도는 될거같고요. 규범을 일차적으로 가르쳐야하는 가정에서조차 무너진다면 애들이 뭘배우겠어요.

그집 사정인데 뭐~~~!! 그냥 둬~~~!! 일찍하네 라고 그냥 넘겨~~!! 내 주위에도 있는데 신경안써..!

난 중2때 아버지와 함께 일하다가 아버지께서 맥주1개를 주면서 먹어보라고 해서 처음 맥주를 배웠지. 난 그때 처음으로 아버지께 배운 맥주의 맛을 잊지 못해, 그리고 그때 나에게 맥주를 주신 아버지의 모습도 잊지 못하고. 그때 같이 맥주를 마시며 아버지는 나에게 말씀하셨지. "아들아, 술은 사람을 상하게도 하지만 사람에게 유익한 도움을 주기도 하니까, 절대 술자리에서는 술에 지면 안된다. 알았지 아들." 지금도 맥주를 마실때면 항상 아버지를 생각하게 돼. 난 술을 언제 마시느냐가 중요하지 않다고 봐. 누구에게 처음 배우고, 배우는 과정에서 어뗜 경험을 하느냐가 주도를 결정한다고 보거든. 주도는 정말 중요해. 지금도 나는 술자리에서 절대 술에 먼저 취하지 않아.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취하지 않는 나를보고 많이 칭찬했지.그리고 그런 술자리 때문에 나를 좋게 보신 분들께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고. 아버지와의 경험이 내 인생의 밑거름이 되었어. 자녀에게 좋은 경험을 선사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