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7 03:21
나 지금 이거 기분이 나빠야 하나 애매한데 한 번 들어볼래?
내가 회사에서 민원업무를 맡고 있거든.
아무래도 민원업무다 보니까 점심시간에도 사람들이 계속 온단말이야. 그래서 원래 점심시간이 12시~1시인데 같이 근무하는 사람이 1시에 오니까 내가 1시부터 점심시간으로 정했단 말이야.
(이것도 진짜 일이 많았는데 결론은 내가 밥을 편하게 먹고 싶어서 상사와 같이 근무 하는 사람과 협의해서 정해진거야.)
그런데 오늘 사무실에 행사가 있어서 행사 끝나고 직원들 모두 밥을 먹으러 나간다고 하더라? 점심시간이 되었고 사람들이 하나 둘 나가고 지금 사무실에 나만 남았어.
아무도 나한테 같이 갈래? 묻지도 않고 업무때문에 같이 식사 못해서 어쩌니 이런 말도 없이 우르르 가버렸어.
혼자 사무실 지키는데 기분이 좀 그렇네. 왕따 당하는 기분이야.
나 기분 나빠해도 되는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