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3 12:14
이제는 음악 장르의
다양성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트로트는 타겟이 명확하고
그 외에는 아이돌 음악이 다 집어삼키는데,
K-POP 아이돌 음악은
단순히 잘생기고 춤 잘추는 멤버의 매력팔이로
10대층의 팬덤 장사를 하는 것을 넘어서,
이제 막대한 자본을 제작에 투자하여
시각적, 음악적 종합 예술의 영역에 이르고 있다.
탑티어 아이돌은 빌보드급 해외 프로듀서의
작편곡 프로듀싱을 받고, 월드 클라스급 감독과
수십억짜리 뮤비를 찍고, 세계최고 수준의 안무팀 안무를 받고, 무대장치에도 수천 수억이 들어가며
비주얼좋고 재능있는 아이들을 10대 초반에 캐스팅 하여
몇 년을 트레이닝을 시켜 아티스트를 만들어 낸다.
예술성, 음악적, 시각적 오감의 자극 측면에서
거의 완벽해진 어린 아이돌의 음악과 무대를 보면
가끔 위화감을 느낀다.
이토록 지독한 경쟁체계에서
그 정점에 올라선 어린 가수들의
외모와 재능과 운과 독기가
신기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