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4 19:09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님은 하루 20시간 일하고 4시간 자며 요리인생의 대부분을 보냈다고 한다.
정말로 가슴이 뛰는 일이기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몰입이 되어 친구도 만나지 않고, 주말도 없이 오로지 요리만 하셨다고.
물론 지금은 가족과의 시간을 위해 워라벨을 챙기신다고 한다.
평소 아버지를 존경하는데 같은 말을 하신적이 있다. 하루 4시간 자고 일하는 인생을 사셨고, 주말없이 주 7일 일해왔다며 일이 취미고 특기가 일이라 노는 재미가 없다고.
직업적으로 명예도 얻으시고, 경제적인 자유도 얻으셔서 예전만큼의 삶은 사시진 않으시지만, 그렇게 사시는 걸 내가 직접 목격했기에 아버지를 존경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나도 어린시절 그런 아버지의 삶이 이해가 안됐지만 내가 하는 일의 진정성을 가지고 임하게 되면서 또 2개의 브런치카페를 운영하면서부터 비슷한 가치관과 삶(?)을 살아가고 있다.
흑백요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