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5 12:10
너무 속상한 밤이다.
나 잘 안우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 서글프기도하고, 초라하기도하고.
7살 아들이 자기방을 갖고싶다고하는거야.
친구들은 자기방이 있다고.
난 아이만 데리고 나왔고, 지금까지 정말 헛짓안하고
병간호하고,자격증따고,틈틈히 일하고...
끝까지 소송했으면 돈이야받았겠지만,
돈받으면 아빠노릇 안한다고하니까
아빠를 선택해준거거든. 아픈아이니까.
근데, 방달라고 조곤조곤 따지는데
나도 그간의 감정들이 터져나왔어.
"미안한데, 엄마는 능력이 안될거같아.
방3개있는 아빠한테 가면 어때?"
그 말을 하는 내가 너무 초라하고,
내 지난 4년, 아니 병간호까지 7년...
내 시간들은 뭔가싶어. 아이는 악의없는 말이지만,
나는 너무 속상하다. 내 현실이 서글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