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애기가 어린이집에서 학부모 1명 동반으로 동물원이랑 키즈카페 간다길래
나두 따라갔어
애기가 평소엔 안그런데..오늘따라
나랑 노는거 싫다하고 아빠만 보길래
'오늘 괜히따라왔나?'했는데
집가기 직전에 자기친구한테
남친이랑 나 손으로 가르키면서
"난 아빠도 있고 엄마도 있다?"
라고 하더랑
애기도 슬슬 크고있고 딴친구들은 엄마가 훨씬 많이오는걸 알거같았고..
또 여자애라 그런거 잘 캐치할거 같아서
좀 괜히 마음쓰이길래 따라간거거든
그 말 듣고 맘이 뭉글뭉글
친구한테 날 엄마로 처음소개한거라 ㅎㅎ
그냥 어따 자랑하고싶네
아직 찐찐엄마는 아니지만
지금은 날 언니라고 부르지만
(남친이 첨에 날 언니라고 교육시킴..ㅎ;;)
내가 이 애한테 소중한 존재가 될수도 있단게
감동이랄까..그러네
아 언능 돈벌어야지 (스레드를 구경하며)
결혼해서 집도 합치고 적당히 화목한가정
음..난 그런걸 바래ㅎㅎ
머..결혼은 적어도 2년뒤의 일일것 같지만!
돈이 문제지~ㅎ 다 잘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