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6 03:59
쓰레드가 너무 핫해져서 민망하네.
울 아들 애기 아니라 혼자서 다 합니다. 그냥 할 줄 알면서 엄마가 해줘! 라고 할 때 - 부글부글 하면서도 실갱이 하기 싫어서, 시간이 부족해서 등등의 이유로 그냥 해주다가 남편한테 “얘는 다 컸는데 왜 이렇게 손이 많이 가냐” 했더니 남편이 “자기가 그렇게 키운거잖아. 해달라는대로 다 해줘서 그렇지” 라고 해서 짜증이 났던 상황.
좀 보충설명(?) 하자면 울 아들은 어리광 피울 때는 뭘 해도 날 옆에 두고 하려고 할 때가 있음. 숙제를 해도, 혼자 게임을 해도 내가 옆에서/뒤에서 책을 읽거나 하다못해 인스타라도 하고 있어야함. 스타트업 다닐때는 퇴근 후는 재택근무 .. 24시간 대기조 느낌이라 하루종일 컴터 앞에 앉아있었는데 바쁠 때 아들한테 끌려가서 휴대폰으로 슬랙 보고 있음 속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