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8 09:49
사회 생활 초년생때, 몇 안되는 여자 사수들은 아이를 낳으면, 또는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 퇴사를 했다. 남아있는 분들은 대개 결혼을 하지 않았거나, 아니면 아이가 없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나는 일도 육아도 잘 하는 모습을 보여서 나중에 들어오는 후배들에게 긍정적인 본보기를 보여주겠다 생각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얼마나 현실성 없는 생각인지 ㅎㅎ
지금의 나는 일도 육아도 50%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에 만족한다. 그마저도 내 능력이 아닌, 주변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걸 잘 안다.
아이를 고민하는 후배들에게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감당할 수 있는지를 충분히 고민하고 결정하라고, 육아에 힘들어하는 후배에게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 라는 얘기밖에 못해주겠다.
워킹맘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