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9 02:54
건물을 감싸고 있는 덩쿨잎이 어느새 노랗게, 빨갛게 물들고 있네.
작년 이 맘때즘 빈티지샵을 개업했는데
참 바쁘게 제주살이를 했구나 싶고, 불경기에도 꾸준히 방문해주는 고객께 너무 감사한거 있지.
일주일에 3일을 쉰다고 이웃들이나
손님들이 어이없어 하지만,
나는 곧 66세야
길게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휴식과 여행이 필수! 하지만 일하는 4일은 정말로 최선을 다하지. 스친들! 제주 서쪽에 여행오면 한번 들러보면 알게 될꺼야. 얼마나 친절하고 값싸고 질좋은 것만 판매하는지ㅎ장사 40년차 할망이 잔소리 한마디 할까? 손님 없다고 한숨쉬지마! 오일장 가서 귤 한박스 사서 예쁜바구니에 넣어 두고, 달달한 막대사탕도 꽂아 두고,뚜벅이여행자들 목마른데 시원한 호박즙 한팩 넣어줘. 원피스 하나 사면 양말 한켤레 덤 으로 주고. 정성을 담아 주면 세상사람 모두 오케이라니까. 작은거 하나라도 자꾸 들려보내줘. 좋은 평 하나하나가 모아모아져 나중에 박이 펑! 터질날이 반드시 오게 되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