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7 04:28
오늘 아침 출근길,
우산을 두고 와서 쿨하게 눈 맞으며 걸어가고 있는데
횡단보도 앞에서 누가 우산을 씌워줬다.
우리 엄마 또래 나이의 여성분께서 날 보고 웃고 계셨다.
연신 정말... 감사해요... 정말로 감사해요를 외쳤다.
이분의 웃음 하나에 기분이 좋아졌다.
그 사이에 입이 터져서 또 이런저런 수다를 떨면서 왔다.
그리고 본인은 우산은 됐으니 쓰고 가라고...
대신 내일 여기 근처 신천지에서 하는 설문조사가 있는데
그걸로 보답해달라고 하셨다.
오늘 하루만 종교를 바꿔 볼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