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9 10:40
창 유리의 먼지와 빗물자국 얼룩진 뿌연 유리에도 슬픔들이 서려 있겠지 아픔들 서늘히 날라드는 독촉장처럼 마음 문 틈 사이로 몇 겹씩 박혀있겠지 인사로 따뜻히 안으며 차갑게 헤어져도 눈속에 항상 그대가 비춰 있겠지 기념일이야 늦었지만 사랑한다는 말 빼먹지 않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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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
hongbina35
시인같아.. 멋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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