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9 15:00
말라버린 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곧 완전히 갈라져 공허함을 맞이할 거라 생각했다. 그 순간 눈앞에 한 평의 밭이 나타났다. 한두 알 정도의 씨앗도 함께 쥐어졌다. 고심하다 몇 마디의 말을 건네었다. 며칠 뒤 방문한 밭에 누군가 두고 간 씨앗을 발견했다. 척박한 땅을 찾아준 것이 고마워 이 마음을 전하기 위해 다른 농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약 한 달간의 여정 후 밭에 돌아오니 가뭄에 시달리던 땅이 어느새 비옥해져 싱그러움이 느껴지고 있었다.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니 약 500줄기의 빛이 나의 밭을 환하게 빛주고 있었다.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
PS. 약 한 달간의 기간 동안 500명가량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어👐 늘 나타나서 답글을 달아주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정말 고마워☺ 하트를 눌러주는 것도 고마워💛 마치 각 글에 공감해 주는 느낌이라 큰 위안이 돼(ღ'ᴗ'ღ ) 앞으로도 잘 부탁해🌱 열심히 할게(੭•̀ᴗ•̀)੭
스하리1000명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