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올라탄 버스에서
'전국민마음투자사업'이란 걸 봤어
심한 고립감에 시달리던 날들 중이었어
극심한 우울과 외로움이
흘러넘치는 이 감정이 아래로 아래로 향하기 시작하며
나를 적시고 있었던 것 같아.
지금 나에 대해 누군가에게 말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싶었던 때
지금 나에게 있는 모든 것들이 문제로 다가왔기 때문에 이런기회를 이용해야겠다 싶었어
2주간 고민을 했나봐
용기내어 전화 했더니 나에 대해 물어보는데 갑자기 막연하더라. 그 고민하는 사이 내 상태는 급격하게 나빠져있었거든. 내 스스로 알아차릴 정도로..
그리고 담당자와의 통화에서 무엇이 가장 힘드냐고 물었을 때 막연한 나와 마주치며 내가 원하는 건 편안함이라는걸 알았어
담당자는 상태를 판정하는 기관을 연결해주겠다고 했어
그리고.. 일주일을 망설였지.
그 사이 해당 기관에서도 문자도 오고 연락이 오긴 했는데 내가 받지 못했고 그 사이 시간이 흘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