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0 18:40
결혼생활
결혼에 가장 중요한 것은 뭐라고 생각해?
나는 배우자라고 생각했었어
시댁은 내가 잘 하면 괜찮겠지 생각했었어
잘못된 생각이었지.
늘 친정엄마는 잘하라고 하셨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어
잘 해줘도 모르더라!
신혼 초 우리 부부는 사소한 일에
감정싸움을 하기도 했지만
가장 최악은 늘 시어머니와 통화 후 싸웠어
"그런 말씀을 왜 하시는지 모르겠어"
그런 말 하면 남편은 늘
"그런 뜻으로 하신 말씀 아니실 거야"
남편의 그런 말이 너무 듣기 싫었어
왜 시어머님 말을 대변하는 건지...
듣는 사람이 기분이 나쁘면 그건 나쁜 말인 거고
그 숨은 의도가 뭐든 상관 없는거라 생각했거든
결혼이 배우자 잘 만난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시댁을 만나야 결혼 생활이 편한 것 같아
요즘은 안부 전화는 남편이 하고
중요한 일 아니면 난 시어머니랑 통화 안 해
시어머니들이 좀 제발... 막말 안 했으면 좋겠다
남의 딸한테 잘해야지 복을 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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