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1 08:06
매년 형님(웃동서)네랑 같이 김장을 했거든. 그런데 이제 안 해. 난 혼자서도 김치 잘 담그는데 같이 안하고 싶었어. 내가 먹는것보다 더더더 많이 했거든. 형님네는 교회 사람들것까지 해서 늘 60~80포기를 해. 김치통 2통 가지고 오고 김장비용도 20만원씩 내고 하는건 괜찮은데, 그날 교회 사람들이 속넣는다고 오니까 점심도 차리고 뒷정리 싹 다 내 몫이었거든. 속버무리기도 허리 끊어질것 같은데 나중에 베란다에서 김장 도구들 다 설거지할 때 발시렵고 허리가 더 아파지더라고. 그리고 "먹을만큼 갖고가" 하는 말에 2통만 갖고와. 어찌보면 아무렇지 않은 말인데 교회사람들은 속만 넣고 점심먹고 2통 가지고 가면서도 형님은 더 주려고 하거든. 나한테는 그 말이 차갑게 들리더라구. 늘 그게 싫어서 혼자 김장하든 사먹는게 낫다고, 많이 먹지도 않는다고 했지만 남편은 예전부터 같이하는걸 좋아했어. 같이하는게 시아버님 보시기에도 흐뭇할거 같다면서. 그런데 올해부턴 안해. 지금은 내가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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