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4 08:49
<팽당해서 슬픈 밤>
사업하면서 힘든 얘기 하다가 나도 약간 현타가 왔어... ㅋㅋㅋ 나 이렇게 힘든걸 왜 붙잡고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퇴사를 결심한 것 중에, 내가 회사 명함을 빼고도 나라는 사람 그 자체로도 잘 살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고, 아무리 인생 백세라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일찍 내가 온전히 해낼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싶었어.
그리고 얼마 전에 누군가가 나를 인정해줬고, 같이 일해보자고 해서 같이 했었다? 근데 2개월이 다되도록 계약 이야기도 없고, 난 뭔가 하고 있는데 회사 돌아가는 상황은 모르겠고 그래서 정식 계약을 했으면 좋겠다고 연락했는데 3개월째 되는 날
"당신은 우리와 함께 할 수 없습니다"라고 통보받았어. 너무 고맙지만 어떻게 보답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모호한 답과 함께... 그날은 그래, 차라리 잘됐다 했는데 오늘 그 회사 소식을 듣게 됐는데 입이 매우 쓴 밤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