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0 08:52
보통의 엄마.아빠들은 자식들이 식사는 하셨냐. 약은 잘 드셨나 물어보면 먹었다. 잘챙긴다 . . 자식 걱정 안시키려고 하잖아(우리 부모님은 매일 너무 잘먹는다고 거짓말을 해서 걱정이었어)
그런데 우리 시어머니는 자식이 식사하셨냐고 물어보면 나 오늘 모닝빵 하나 먹었다?
아효. 입맛 없어서 어제도 그냥 넘겼어. 약도 못먹겠다.
그래서 두 아들이 매일 전화하게 만들고 주말마다 와서 밥사게 만들고 심지어 둘째아들은 결혼전에 밥먹을거. 약먹을거. 입을거 다 챙겨놓고 출근하게 만들었어.
남편도 나한테 본인 엄마 식사 안한다고 나보고 전화좀 하라고 시키고. .
그런데 집에 가면 시어머니가 나한테. .
호호. 나 오늘 몇키로다? 하면서 자랑을 하네.
그건 다이어트 하는 사람이 하는 자랑 아니야?
그러면서 어머 넌 어떻게 살이 빠졌니? 옷이 몇사이즈니? 하면서 며느리들과 비슷하게 옷을 사.
80된분이 반바지에 롱부츠. 숏쟈켓 입는거 . . . 넘 이상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