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14:59
우리의 음성은 밖으로 나오는 순간 억양을 갖는다
이야기를 주고받을 때 의도한 바가 아니었더라도 오해를 사는 경우가 있다. 본인에게는 거슬리지 아니한 것이라도, 상대에게는 관계를 잘라낼 정도로 실언이 될 수도 있다. 부드러운 글을 그리는 날에는 입술로 되뇌어 각이 지지 않은 낱말을 고른다. 기분이 좋은 글은 '히읗'을 연거푸 사용한다. 연약한 감정을 가진 글은 모난 자음이나, 거칠게 뱉어지는 단어로 결론을 맺는다.
글은 글쓴이가 내부에 어떤 느낌을 담았는지에 따라 그 흐름이 변화한다. 곧은 담화가 어렵다면 맞은편의 입장에서 미리 그려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PS. 가까운 사람들과 대화할 때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생각해 실언을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 사람의 속은 함부로 단정 지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늘 조심, 또 주의해야 하는 것 같아☺ 스친1000명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