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1 12:27
아재라 이런 거 잘 못찍어.
30여년 전에는 이런거 상상도 못했어.
가투(가두투쟁)하려면 선봉대들이 전경들하고 싸워서 밀어냈을 때나 어쩌다 가능했지. 아니면 쪽수가 아주 많이 모였을 땐데, 전철이고 길이고 간에 사복이나 백골단들이 시퍼렇게 막고 있으니 그마저도 쉽지 않았어.
아니, 그리고 시위 마치고 안전하게 걸어서 집에 갈 수 있다는게 너무 놀라워. 마지막에는 늘 골목으로 혹은 산을 넘어 도망가듯이 해산했으니 말이지. 옛생각에 만감이 교차했어.
앞으로 더 좋은 세상이 될거야. 여러분들 덕분이지. 우리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