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4 23:23
얼마전 중등 개강을 앞두고 문자가 왔다. 평소 성실하고 모범생이었던 친구 어머님께 개인적인 집안사정으로 쉬겠다고. 그말을 듣고 바로 전화를 걸었더니 어머님의 목소리에 힘이 없으신다. 그래서 오늘도 제한을 했다. 학원에 장학금제도를 이용하시라고.. 깜짝놀라시는 어머님의 목소리 뒤에 눈물소리가 들리시더라. "어머님. 제가 부탁드리는 거예요^^ 아이 잘키워보고 싶으니깐요~ 그러니 부담 갖지 마세요.이건 전적으로 제가 부탁하는 거니 집안 다시 일으키실때까지 그냥 보내주시고. 아이에게는 그냥 부모님이 생각해보니 학원은 유지하는게 좋을것 같아 다니는거로 하자라고 해주세요^^"라고 했다 어머님은 내말의 의미를 이해해주셨다. 난 그아이들이 커서 자기몫을 할 수 있는 어른으로 자라길 바란다. 부모의 그늘을 짊어지지 않고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그리고 힘든 시기 손내밀어 줄 수 있는 따뜻한 이웃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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