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3 12:18
음악 업계에서 나의 직무는 모호해. 그래서 직장인으로의 나를 설명하는게 늘 어려웠어.
에이앤알이자 마케터이자 공연기획자이자 피알이자 매니저이자 해외업무 담당자이자 컨텐츠 제작자였거든. 아티스트와 연관된 일은 운전 빼고 거의 다 해봤어. 아니다 운전도 해봤다! 첫 회사-1년차 때 내한 온 해외아티스트의 국내 매니저를 내가 했으니까. 두번째 회사-3년차 때는 DSP에 유통도 하고 공연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고 편집도 하고 소셜 관리에 팬카페도 만들었어! 세번째 회사에서는 공간 운영도 했었고, 바로 직전 회사에서 했던 일까지 생각해보면, 와 나 진짜 다 해봤다...!
아티스트의 크리에이티브를 돕는 모든 실무를 정리하는 사람. 나는 그렇게 정리되는 거 같아.
이렇게 애매모호하다보니 명확한 직무가 있는 스친 들이 가끔은 부러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