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5 10:08
친한 지인이 며칠전 갑자기 큰아이를 잃었어…
그 슬픔을 감히 가늠할수도 없어서 내가 뭘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어..
내마음이 이정돈데 당사자는 지옥이겠지..
장례식도 따로 하지 않고 가족끼리 보내준거 같고 나중에 연락하겠다고해서 아직 직접 연락은 한번도 못했어
위로한답시고 연락하는게 더 민폐일꺼같고
이 친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게 대체 무엇이 있을까
며칠째 안절부절 정신을 못차리겠어
둘째 아이도 있어서 추스려야 할텐데…
언제가 되든 슬픔에서 아주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어깨를 빌려줄수 있게 그냥 조용히 기다려야만 하는걸까?
저대로 그냥 굴속으로 들어가게 둬도 되는건지 너무 걱정이 되는데 어찌해야 하는건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잘 모르겠어..
혹시라도 좋은 의견이 있는 친구들 조언 좀 부탁해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