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0 12:04
살다보면 인생에 굴곡이 있다고들 하지
우리도 다 넘었는데,
아직도 남은 그 굴곡을 어찌 다 메울진 잘 모르겠어.
누군가에겐 그 굴곡이 현실과 다르게 너무나 크게 느껴진다면...?
세상이 말하길 왜곡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말라고 하지. 쉽지 않으니까 많은 이들이 그걸 위로삼아 나 혼자만 그런 게 아니구나... 라며 위로하다가 다들 자기의 삶으로 돌아가기도 해.
근데 한편 그 우울과 외로움, 공허함, 좌절감이 신체와 함께 매주 널뛰기를 하는 삶을 살아야한다면 도대체 어떻게 하는 게 맞는 걸까?
당뇨는 인슐린이 부족하듯이
갑상선에 호르몬이 과다/ 부족하듯이
만약 우리 뇌에서 도파민 엔돌핀 옥시토신 세로토닌이 이런 널뛰기를 해댄다면,
누가 그걸 이해할 수 있을까?
참고 노력해보려는 압박이 신체를 아프게 한다면?
그냥 인간실격... 그 책제목이 어떨 땐 목구멍까지 차고 올라와 나도 살아보려 그러는 거라고, 그래봐야... 내가 들었던 가장 슬픈 얘기는
얘기는 다들 그러고 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