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8 07:31
교회를 나와서 올 5월이면 만 2년이다.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는게 쉽지 않다.
아내에겐 계속되는 갈급함이 있고, 아이에게 교회라는 신앙공동체에서 누릴 권리를 박탈하고 있다는 생각에 지역의 교회에 나가 몰래 예배를 드려보고 있다.
그런데 목사라는 사실을 숨기기도, 드러내기도 힘들다. 정착하자니 드러내야하고, 드러내자니 불편할것같고... 마땅한 교회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
생각했던 교회개척이 더뎌지니 불편하다.
내가 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다.
주님, 어찌해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