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30 02:44
인생이 뭔가? 사는게 뭔가?
한 순간의 사고로 희생된 많은 사람들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들과의 추억 하나를 만들고 다시 돌아오는 길이었을텐데….
곧 도착하니 내려서 짐을 찾고 빨리 집에 가서 쉬어야지. 애들 밥은 뭐 먹이나? 귀국길 비행기에서의 내 모습이 겹쳐보인다.
올해 대만여행에선 지진을 경험했을 때 죽음이 그리 먼 곳에 있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피부로 느꼈다. 며칠 후,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날 지금 지진을 겪을 때보다 더 두렵고 마음이 복잡하다.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픈 눈물나는 연말이다.
R.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