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9 19:29
부모님과 여행 시 이돈 씨~ 비싸다 금지! 조항
엄마가 점심으로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줬다.
늦잠에서 깬 나는 엄마가 시금치 나물을 무쳤나, 이모카세처럼 김을 구웠나 했다. 참기름 향이 솔솔 나는 것이 한국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오후에는 에이스마트쪽에 갔다. 화장실이 급했던 나는 먼저 richelieu 도서관에 갔다. 간 김에 엄마도 사진을 찍고 쉬었다.
도서관이 6시에 닫으면서 에이스마트에 갔는데, 생 직화 짜장면이 7.9유로였다. 봉투를 안 사서 마침 엄마가 그걸 들게 한 게 문제의 시발점이었다.
7-8유로면 한국돈 만 원이라는 걸 대충 계산하게 된 엄마는 비싸다며 무르라고 했고, 짜장라면 2 개로 더 맛있게 끓일 수 있다고 했다.
나 어제 오징어게임 2 보다가 꼭 먹겠다고 산 거라고요. 그리고 짜왕 하나에 2유로가 넘어요. 두 개면 4.4 유로 가량하는데~ 겨우 2배남짓 비싼 걸로 임산부 못 먹게 하면 좋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