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2 01:45
아이들이 등교한
시끌벅적한 초등학교를 지날때면
나도 모르게 살짝 웃게 된다.
한강길 가는 산책로에
주인님과 잔뜩 신이나 있는
강아지를 볼때면
같이 신이나 버린다.
아무맛도 안나는 밍숭맹숭한 빵에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살짝 찍어 먹으면
세상에 그렇게 맛있는 음식이 없다
오늘 새벽은 좀 더 자볼까
하다가 씻고 찬바람 맞으며 걷다가
성당 마당에 늘 계신
성모님 뵈면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하루 이것도 해야하고 저것도 해야하고
언제 다하지 했다가
저녁나절에 다 해낸 내가
은근 이쁘다
또 뭐가있지.
기분좋은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