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선생님은 내편이던데...

사람들은 나 멘탈 엄청 강한 줄 알아 그런데도 우울증이야 정신이 나약한게 어떻게 병까지 돼? 웃기지 말라그래 동반자라는 사람이 저렇게 말하니 스친이 얼마나 힘들까 걱정돼

난 괜찮아졌다가 이유없이 다시 시작됐어.. 두번째는 더 힘들더라고.. 심지어 공황도 같이와서 대중교통 마트도 못가.. 난 겪어봤는데도 이렇게 힘든데 말로만 그렇게 던지는 사람 진짜 별로야.. 우울한 사람한테 나약하다느니 괜찮다라던지 이겨낼수 있다라고 씨부리는사람들 없어지면 좋겠다. 난 우리 남편한테 약먹기 시작하면서 남자 눈높이로 다 설명허고 모르겠으면 네이버에 찾아서 배우라고 했어. 그러더니 바뀌더라… 힘들면 티네. 울어 . 괜찮아지려고 너무 노력하지마.. 그러다 부러져..

거울을 봐 거기 제일 행복하고 사랑받는 사람이 보일거야

친구 시어머니가 그랬어. 우울증은 정신이 나약한 사람이나 걸리는거라고... 2년뒤 그 시어머니 우울증 약 먹더라. 얼어죽을 나약하다고 걸리긴... 지들이 상처줘서 우울증 걸리는거지... 사랑 받을 자격이 없긴... 사랑하는 아이들로부터 이미 사랑 받고 있잖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약 타는거랑 상담있는데 상담이 비싼거고 약만 타는건 초기 검사비가 좀 들지만 약값은 비싸지않아 진짜 우울증 범불안장애 약간의 강박증 자해자학성향 30년쯤 가지고 살다가 지독한 무기력증 심한 수면장애로까지 커지고 진짜 죽겠다 소리가 나와서 얼마전부터 병원가서 약 타서 먹는데 왜 지금 갔을까, 진짜 더 힘들어 죽고 싶었을때부터 약 먹을껄 하는 생각이 들더라 마음의 병이라고 하지만 호르몬이나 뇌 관련해서도 우울증이 온다고 본것 같아 약 먹으니까 좀 살거 같아 정신건강의학과 사람 진짜 많고 예약도 오래 걸리더라 그만큼 우울증 걸린 사람이 많다는거지 그러니까 너무 고민말고 약 먹는것도 괜찮아

나도 공황 우울증 불안장애로 5년째 먹고 있어 누구보다 씩씩해 보이고 잘살아 보이는 삶을 살고 있는데 진짜 멘탈 바사삭이야.멀쩡해 보이는데 온갖 정신병은 다 있어.스친인 사랑 받을 자격이 없는게 아니라 그냥 마음이 힘든거야 어서 병원 가서 상담받고 나를 더 아끼고 사랑해주자 힘내!!

남편이랑은 우울증 그런거 얘기하지마 더 우울해져 우선 병원가서 약도움받고 다른거에 집중할거 찾아보자 가볍게 걷는것도 좋아 나도 처음엔 우선 나갔어 5분이든 1 0분이든 걸었어. 우선 병원가고 약먹고 밥도 잘먹고 잘자~ 그게 기본이야 나만 생각해!!

우울증은 정신이 나약한거랑 다르다던데....

나 요즘 그래 ㅠㅠ 진짜 힘든 일이 있거든~ 그래서 죽어야 하나 싶었는데 애들이 있으니까 살아야 겠는거야 ㅠㅠ 나 진짜 강철 멘탈 극 밝음 소리 듣던 사람이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