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을다시내게로
나 아이 학원 보내놓고
동네 계속 돌고 있어
어제 모임 있었거든
모임 후에는 더 많이 걸으려고 해
타인에게 간 시선을
오롯이 나에게 다시 돌리기 위해..
올해부터는 다시 말을 좀 줄이고
모임도 줄여야겠다..
인간의 온갖 번뇌는 결국 사람에게서 오는 듯.
아무리 좋은 사람들이라도
그냥 내 중심이 흔들리는 자체에서 시작되는 그 무엇
P.S. 여기 이렇게 앉아 있으니 예전 맥주 하나 사들고 학교 노천극장에 앉아 고뇌하던 시절 생각난다..
그 큰 노천극장에 앉아 있으면 답답해서 터질 것 같던 마음이 좀 달래지곤 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