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8 00:08
아침에 남편이 딸내미 양치를 시켜주는데
기저귀도 안입었는데 서서 응가를 한거지
(요즘 양치를 빌미로 물튀기고 놀아서 홀딱 벗겨 들여보내거든)
남편이 급한 맘에 두 손으로 응가를 받아내곤
그걸 또 나한테 갖고온다 이거 어쩌냐고 ㅎㅎㅎ
어쩌긴 변기에 버리고 손 닦아야지 ㅎㅎㅎㅎㅎ
그와중에 변 상태 보며
“이래서 애가 찡찡거렸구나. 응가가 딱딱하네” 하고 체크하는거 보니
이사람도 영판 아빠다
내가
“똥이 더러워도 내새끼 똥은 또 손으로 받는다 그지?”이러니까 복잡한 표정으로
“행여나 그럴일 있음 자기똥도 받아줄께”이런다
아니야. 난 사양할께
사랑꾼 아빠 사랑꾼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