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9 06:42
<한국에서 기분 나빴던 경험 2>
울 아들이 5개월때 저리 통통했었어. (참고로 저분은 시누이). 이 똥똥이를 애기띠로 안고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데 자리가 없어서 서 있었단 말이지. 근데 내 앞에 중년 아주머니 세분이 앉아계셨는데 갑자기 아들 발을 주물럭 거리시더니 애 양말을 대뜸 벗기시는거야. 지하철이나 카페안이다 다 에어컨이 빵빵하게 돌아가서 애 발이 늘 차가워서 일부러 신켜서 다녔는데.
"애 양말을 왜이렇게 작은걸 신켜서. 애 발목에 자국 난 것 봐. 애엄마가 초보라서 뭘 모르네. 이렇게 꽉끼는걸 신키면 애 피 안통해!" 참고로 양말은 24개월까지 신키는 신축성 뽀로로 양말이었어. 내가 "자국난거 아니고 애가 뽀동뽀동해서 원래 발목이 접혀있어요!"했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 이러면서 양말을 돌려주셨어. 그러면서 애 발을 자꾸 조물조물 만지셨는데.....너무 기분나빴는데 더이상 말 섞기 싫어서 가만히 있었어. 왜들 저러시는 거야? 기분나빴던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