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9 05:43
2016년도에 5개월 된 첫째를 데리고 한국 나갔었는데 정말 기분나쁜 경험을 했었어. 내가 그때 일하다가 오른쪽 어깨를 다쳐서 한국 병원가서 스테로이성 주사를 어깨에 맞았거든. 한동안 뻐근해서 움직이기 힘들거라고 의사쌤이 그러시더라고. 나름 유명하다는 김치찌개집에서 16년 만에 동창을 만나기로 했는데 남편이 애를 안고 있었어. 동창이 좀 늦게오는 바람에 주문해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서빙하시는 아주머니가 계속 눈치를 주시는 거야. 그러다가 동창이 오고 16년만에 만나는 거니까 얼마나 반갑겠어? 서로 허그하고 인사하고 식사를 하기 시작했는데 그 가게가 너무 좁아서 애를 눞힐공간도 없더라고. 남편이 자기가 안고 있겠다고 먼저 식사하라고 배려해줬어. 근데 그 서빙하시는 분이 갑자기 나한테 소리지르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어디 남편은 애 안고있고 니가 먼저 밥을 먹어? 내 며느리였으면 가만안뒀어! 싸가지 없게 남편보고 애보라하고 지가 처먹네." 이러셨어....기분나쁜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