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0 01:25
자식은 결혼하면 이미 독립된 가정을 꾸리고 사는 한 인격체다. 오은영이 말 했다. 자식을 키우기 위한 최대 목적은 자립과 독립이라고.
근데 왜 시댁들은 결혼하고 나서 더 끌어 안으려고 할까. 왜 아들들은 결혼하고 나서 효도 하려고 할까? 자기가 효도를 하는것도 아니고 왜 며느리한테 그 효도를 시키고 바랄까?
우리 시아버지 정말 무뚝뚝하고 불같은 성격이야. 화낼일도 아닌데도 자기 기분 나쁘면 무조건 소리질러. 나한테는 할 말 다하며 열심히 갈구는 시어머니는 자기 남편한테는 찍소리 못해. 분명 부당한일인데도 남편과 형님까지도 방관하고 있더라. 시집와서 처음보는 광경에 정말 충격이였어.
근데 이 가족들은 픽하면 분위기 이상하면 나보고 시아버지한테 애교를 떨라고 등떠민다. 왜 내가 시아버지한테 애교를 떨어야 될까? 자기 가족들도 겁나서 쉬쉬 하면서. 그렇다고 며느리인 내가 말해도 아버님이 그렇게 살갑게 받아 주는 편도 아니야. 나도 엄청 민망하고 두렵고 이렇게 해야하는게 너무 싫어.